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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27
제목 트럼프 "북한 잠재력 지녀 굉장한 미래 가능"김정은 "모두가 반기는 결과 나올것"



27일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교 만찬(social dinner)'이 진행됐다.  두 정상은 서로를 띄워 주면서도 ‘결단’을 요구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 6시 30분쯤 호텔에 들어와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각각 6개씩 엇갈려 놓인 회담장 앞에서 악수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근감을 표시하듯 긴장한 표정의 김정은 어깨와 손등을 톡톡 두드렸고 김정은은 활짝 웃으며 주위를 둘러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회담은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정은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제가 먼저 말하겠다”며 낮은 목소리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싱가포르 이후 꼭 261일(실제론 260일) 만에 각하를 만나뵙게 됐다”며 “오늘 이렇게 훌륭한 상봉을 하게 된 것은 각하의 남다른 통 큰 정치적 결단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를 ‘각하’로 부르며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추켜세운 것이다. 그는 “상호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도 있고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이것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지금껏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해) 1차 정상회담도 성공적이었고 이번 회담에서도 큰 진전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훌륭한 지도자가 있는 북한의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그 역시 김정은을 띄워주며 ‘전면적 비핵화’ 결단을 압박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고 할 때 김정은이 웃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이날 만찬 전 약 20분간 일대일 환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에게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대일 환담에서) 흥미로운 얘기를 나눴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바쁠 것”이라고 했다. 오후 7시 시작된 만찬에는 미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했다. 북한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나왔다. 만찬은 원탁에서 이뤄졌다. 지난 1차 정상회담 때는 사각 테이블에 마주 앉았었다. ‘친근감을 부각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날 만찬은 약 100분간 이뤄졌다.

미국 측 통역은 1차 정상회담과 같은 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이었지만, 북측은 1차 때 나온 남성 통역(김주성)에서 신혜영이란 여성으로 바뀌었다. 좀 더 ‘트럼프 화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통역관을 골랐다는 얘기가 나왔다. 미·북은 만찬 참석자 구성에서도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대신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을 참석시켰다. 김정은도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아닌 리용호 외무상을 넣었다.리 외무상은 미국이 가장 선호하는 북측 협상 상대로 알려졌다.

당초 친교 만찬 장소로는 양측 경호 인력이 사전 점검한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도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27일과 28일의 모든 정상회담 일정은 메트로폴 호텔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친교 만찬도 사실상 ‘업무 회담’으로 끌고 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메트로폴 호텔은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를 통틀어 매우 유서 깊은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프랑스 식민 통치 시절인 1901년 건립됐고 1936년엔 신혼여행 중인 찰리 채플린이 묵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이곳에 묵었다.

이날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미·북 정상의 첫 하노이 대면에서도 양측 대표단은 팽팽한 분위기 속에 북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 상응 조치에 대해 의견을 일부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북 대표단은 이날 저녁 1시간 35분간 열린 만찬에서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담을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 날 비핵화 협상을 의식해 ‘뼈 있는’ 발언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기 등 비핵화 조치와 종전(終戰) 또는 평화선언,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위대한 지도자로 추켜세우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북한이 (경제적) 잠재력을 지녔고 굉장한 미래를 가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비핵화에 나설 것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응우옌푸쫑 베트남 주석과의 회담에선 “베트남은 훌륭한 생각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북한의) 진짜 본보기”라고 했다. ‘베트남의 길을 따르라’는 압박이었다. 이에 김정은도 “모두가 반기는 결과가 나올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또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만찬에선 구체적 비핵화 방안과 상응 조치를 놓고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과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기를 넘어서는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추가 비핵화 조치’를 원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엔 김정은 동생인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아닌 ‘핵 전문가’ 리용호 외무상이 나왔다.

미·북 정상이 28일 발표할 ‘하노이 선언’에는 북한 비핵화 조치로 영변 핵시설 원론적 폐쇄와 핵물질 생산 중단 조치가 담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미측 상응 조치로는 종전(終戰) 또는 평화선언과 평화체제 논의 개시,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미군 유해 추가 송환 등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 미측은 영변 핵시설의 전면적인 신고·사찰·검증과 영변 외 추가 핵·미사일 시설 폐기, 비핵화 로드맵 등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을 위한 제재 완화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하노이 실무 협상 후 측근들에게 “협상이 어려웠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오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려다 돌연 취소했다. 이를 두고 ‘협상이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변 핵시설을 폐쇄한다’는 원론적 합의 외엔 이견을 크게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정상 간 담판으로 공이 넘어가면서 ‘스몰딜’에 그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정은이 막판까지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시간에 쫓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맞설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럴 경우 낮은 수준의 추상적인 ‘하노이 합의’에 그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선 “김정은이 28일 일대일 담판에서 실무 협상 결과를 뛰어넘는 카드를 들고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첨부파일 트럼프 김정은 2차 정상회담.jpg  Down: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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