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하노이 북미정상회..
北,김정은 하노이 방문 기록..
北대외경제상 러시아 방문,북..
北,하노이 회담 결렬 소식 보..
北,3.1절 맞아 '민족 자주와 ..
home > 이슈&뉴스 > 이슈&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3.10
제목 김정은, '쌀밥에 고깃국' 거론하며 '수령 신비화 하지 말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혹한 시련과 난관’을 언급하며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보다 더 절박한 혁명 임무는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또 ‘북한의 영원한 경제 목표’로 불리는 ‘흰쌀밥에 고깃국’ 표현도 집권 이후 처음으로 썼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후 첫 공개 메시지가 경제에 관한 것이라 그 배경이 주목된다. 회담 결렬로 대북 제재 장기화가 불가피해지자 내부 동요와 민심 이반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김정은이 ‘흰쌀밥에 고깃국’을 언급한 것은 지난 6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전국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다. 김정은은 서한에서 “전체 인민이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좋은 집에서 살게 하려는 것은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의 평생 염원”이라고 했다. ‘쌀밥에 고깃국’은 김일성이 1962년 10월 제3기 최고인민회의에서 처음 언급했다. 하지만 1994년 사망 때까지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이후 북한은 수십만~수백만명이 아사한 ‘고난의 행군’을 겪었다.

이후 ‘쌀밥에 고깃국’ 표현은 한동안 사라졌다가 2010년 1월 재등장했다. 당시 김정일은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여야 한다는 수령님 유훈을 관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민들이 강냉이밥을 먹는 것이 제일 가슴 아프다”고 했다. 김정은이 집권 이후 ‘쌀밥에 고깃국’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18년 만에 소집된 당 초급선전 일꾼 대회에서 이 같은 언급을 한 점에 주목한다. 당 초급선전 일꾼은 각 기관·공장·협동농장 등 최일선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사상·선동 사업을 하는 말단 간부다. ‘노동당의 모세혈관’으로 불린다.

김정은이 해묵은 ‘쌀밥에 고깃국’ 타령을 꺼내든 것은 대북 제재 장기화로 어수선해진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김정은이 경제 개선의 방안으로 제시한 것은 ‘자력갱생’이었다. 김정은은 서한에서 “자력갱생·자급자족의 기풍은 우리가 가장 빨리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우리나라의 항구적인 경제 발전 전략”이라고 했다.

사실상 무작정 버티는 것 말고는 대책이 없다는 고백으로 평가된다. 하노이 회담서 제재를 풀어 경제에 숨통을 틔우려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시사한다.

김정은은 서한에서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우게 된다”며 “수령에게 인간적·동지적으로 매혹될 때 절대적인 충실성이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그간 최고지도자 신격화에 주력해온 북한 선전·선동 방식의 변화를 시사한 것이라 주목된다.

과거 북한은 김일성에 대해 ‘모래로 쌀을, 솔방울로 총알을 만들고 가랑잎을 타고 강을 건넜다’는 식의 우상화를 했다.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는 선전가요도 있다. 김정은에 대해선 “세 살 때부터 총을 쐈고 목표물 20개를 모두 맞혔다”고 했다. 이는 김정은이 트럼프, 시진핑 등을 만나며 과도한 우상화에 민망함을 느꼈고,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큰 망신을 당했다는 사실에 위축됐기 때문에 나온 조치로 보인다.

첨부파일 김정은 투표용지.jpg  Down:30

Total : 477 (1/3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477 트럼프 DMZ에서 김정은 만나고 싶다 관리자 2019.06.29
476 北,평양과 지방에서 방공훈련 실시하며 긴장 분위기 조성 관리자 2019.03.17
475 김정은, 미국과 협상중단 및 핵미사일 발사 유예 철회 고려 관리자 2019.03.15
-> 김정은, '쌀밥에 고깃국' 거론하며 '수령 신비화 하지 말라' 관리자 2019.03.10
473 강경파 볼턴, 트럼프 북한과 대화 재개에 열린 마음 갖고 있어 관리자 2019.03.07
472 김정은 5일 새벽 3시 열차로 평양 도착,北신문 당일로 보도 관리자 2019.03.05
471 김정은의 고독한 평양행 귀국길,빈손 회담에 의욕 잃은듯 관리자 2019.03.03
470 中당국,SNS에 김정은 신변위협 글 올린 네티즌 처벌 관리자 2019.03.03
469 北이 해제 요구한 5가지 민수,민생 제재 의미는 관리자 2019.03.01
468 북미2차 정상회담 합의문 못내고 결렬,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 관리자 2019.02.28
467 트럼프 "북한 잠재력 지녀 굉장한 미래 가능"김정은 "모두가 반.. 관리자 2019.02.27
466 김정은, 베트남 방문 첫 일정 북한 대사관 방문 관리자 2019.02.26
465 김정은 베트남 동당역 도착,평양 출발 65시간 만에 4500km달려 관리자 2019.02.27
464 김정은 전용열차로 하노이행, 23일 오후 평양역 출발 관리자 2019.02.24
463 김혁철-비건 이틀째 협상,비핵화 개념 이해 정리 등 의제조율 관리자 2019.02.22
[처음] ◁ < [1] [2] [3] [4] [5] [6] [7] [8] [9] [10] [끝]
작성자   제 목   내용